저의 사역이 시작되고 보니, 지극한 어려움을 통과하고 있는 분들과 성령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신 분들을 만나게 되는군요. 그런데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 부흥의 우물에서 만나, 서로 격려하며 내가 부흥하고, 내 이웃도 부흥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기 원합니다.
김재호
2018년 5월 31일
저자와 대화를 환영합니다. 함께 이 방을 만들어 가십시다.
저자와 대화를 환영합니다. 함께 이 방을 만들어 가십시다.
댓글 1개
0
제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이 왔습니다.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호 교수님.
저는 해운대구에 사는 LOO 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을 처음 뵌 것은 2018년 5월 13일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주일 저녁예배였습니다. 집을 케어해주시던 현명한 할머님의 이야기부터, 1000원정도 하는 통행료에 장자된 신분을 팔았다며 비통해 하시는 모습들. 성령님이 꼭 임해야 한다는 외침들 까지. 제 맘에 어느 것 하나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후, 20일 주일 저녁예배에 일이 생겨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제 삶의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무기력함과 우울증이 생기던 찰나, 27일 주말 저녁에 교수님을 또 다시 뵐수 있었습니다.
20일 예배를 불참한 까닭이겠지요. 13일, 27일 주말 저녁 예배가 연달아 제 귀에 소설처럼 이어져서 들리며, 저는 그날 성령님이 임하시고 진정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웅얼대던 방언이 그날은 쏟아져 나고요. ‘살아 계신 주’를 연달아 외치며 진정으로 깨어 노래하여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다시 한번 만났고요. 20살 처음 예수님을 만나 방언을 하던 첫사랑을 찾은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있지도 못했을 법 했던, 일과들이 생기고(눈 뜨자마자 성경읽기)시간의 조각조각 마다 갈증이나 물찾듯 예수님과 의지해가며 살아가는 나날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성령님이 하루하루 마다 동행하고 계심을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2018년 03월 10일 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제껏 제가 가고 싶었던 곳의 직무들은 줄줄이 낙방하고 있습니다. 갈급함에 저는 모르겠으니, 믿고 순종하겠으니, 주님의 일로 쓰임 받는 곳으로 저를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7일 저녁에 예수님과 만나던 중, 나아갈 길을 알려주셨는데, 너무 어벙벙하고, 믿어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이것을 헤쳐 나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맞는길인가 분별력이 있는 상태도 아니고요.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못하고 나아갔으며’ 라는 말씀처럼 믿고 순종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말씀을 받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치유해 주라는 정신과 의사라는 말씀이었는데, 20살 때 의사가 될 것 이라는 예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탕자시절 “주님, 저 의사 시켜주시면 저 할게요~” 라고 빈말(?)을 한적도 있습니다.( 다 듣고 계심을 미처 못한 무지의 상태입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중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제가 이제껏 해오던 것은 미술 교육 보다는 마음이 상한 친구들을 데리고 상담이 주로 이루어졌었던 교육을 진행해왔었구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봅니다.
예수님의 아들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합니까? 그리고 나아갈바를 알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길을 열어주실지 고대하고 기다려야 합니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